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기사포함 렌터카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시(공동대표 이태희 이재진)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발달과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상황에서 카셰어링(차량공유), 카헤일링(차량호출) 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시장 선점에 협력한다.
마스(MaaS)는 서비스로서의 운행 수단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현관문을 나서서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날씨, 도로혼잡 등 정보를 조합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이를 한 번에 결제하는 패키지 서비스다.
벅시는 엔지스테크널러지 커넥티드 지능형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기반으로 여러 이용자 출발지와 목적지, 경유지 위치에 기반한 최적경로를 탐색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전략적 사업 제휴와 함께 벅시에 1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 협력을 강화하고 마스 플랫폼 시장을 함께 이끈다는 전략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엔지스테크널러지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술이 벅시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도록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 갈 것”이라면서 “이번 전략적 투자는 최근 급성장하는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벅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에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고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즐기기도록 지원한다.
벅시는 기사가 포함된 11∼15인승 승합차 렌터카로 숙소와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전용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10월 국토교통부에서 합법 판정을 받았다.
벅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샌드박스와 대형택시 중개 등 택시와 협업방안을 모색했으며 정부 택시 제도개편 방안에 맞춰 택시와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준비중”이라면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엔지스테크널러지와 협업까지 이뤄져 시장과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