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 기간은 4.1일, 여름휴가 비용은 5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시간이 없어 바다, 계곡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이도 많다.
워터파크는 도심 속 직장인과 그 가족을 위로해주는 곳이다. 집에서 1~2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온 가족이 10만원 안팎 가격으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전자신문과 '타임커머스' 티몬이 국내 인기 워터파크를 한 데 모아 소개한다.
◇2.4m 높이 파도를 타다…강원도 오션월드
강원도 홍천 소재 '오션월드'는 캐리비안베이와 함께 국내 워터파크 쌍두마차로 자리 잡았다. 특히 2.4m 높이 파도로 유명하다.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핑마운트와 급류타기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경사각 68도의 국내 최초 6인승 튜브 '슈퍼 부메랑고', 2개 바스켓에서 떨어지는 6t 폭포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물놀이의 백미다.
서울과 수도권 셔틀버스는 이용 전일 오후 4시 30분까지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티몬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정가 7만4000원 종일권을 3만5900원에 판매한다. 카드사 할인 시 3만2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다이내믹의 끝…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 캘리포니아비치와 놀이시설 경주월드가 천년고도 경주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오전에는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를, 오후엔 경주월드에서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캘리포니아비치에는 국내 최초 32m 높이에서 20인승 보트가 떨어지는 수상 롤러코스터 '섬머린 스플래시'를 비롯해 튜브가 파도를 타고 거대한 고깔 속에서 움직이는 '엑스', 대형 튜브가 회오리 물살을 타고 거칠게 돌다가 급하강하는 '와이프 아웃' 등을 만날 수 있다.
경주월드 '드라켄'은 익스트림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롤러코스터다. 90도 직각으로 떨어져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티몬은 캘리포니아비치와 경주월드 빅5를 결합한 주중 대인 입장권을 2만6000원에, 주말과 공휴일 대인 입장권을 3만2000원에 제공한다.
◇110m 워터슬라이드…고양 원마운트
경기도 고양 일산 원마운트는 서울에서 30분 거리다. 지난 6월 개장 후 팝핑바운스와 보디스플래시 어트랙션을 각각 도입했다.
보디스플래시는 7층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다. 물 흐름을 타고 내려오는 일종의 슬라이드다. 내려오는 동안 가속이 붙어 성인 기준 최대 시속 36㎞까지 달하는 압도적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원마운트는 다음달 18일까지 대규모 물총싸움 축제 '2019워터건FESTA'를 진행한다. 티몬은 1인 대인 종일권을 50% 할인한 2만9900원에, 3인 종일권을 53% 저렴한 8만4000원에 제공한다.
◇자녀와 함께 물놀이…영등포 씨랄라 워터파크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찾고 있다면 서울 영등포 씨랄라 워터파크&찜질스파를 추천한다. 그리스 산토리니 콘셉트로 만들어진 물놀이 시설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 공간에 유수풀, 슬라이드, 비치풀, 키즈랜드 등을 마련했다. 공놀이 등 다양한 콘셉트 레저 공간도 준비됐다.
찜질방 스파 콘셉트 등 온 가족이 편하게 휴양할 수 있는 시설도 인기다. 건식·습식 사우나, 반신욕 시설을 갖춘 대욕장 인기가 높다. 티몬은 대인 종일권을 2만4900원, 소인 종일권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