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전반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개SW협회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협회는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과 도입 전략'을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패럼타워에서 첫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개SW협회가 주최하고 시높시스코리아, 큐브리드, 엘에스웨어, 한컴MDS가 후원한다.
행사는 최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오픈소스 관련 쟁점을 살피고 기업 고민을 해결하는 대응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했다. 국내외 오픈소스 전문가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계기를 제공한다.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도입하려는 기업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이슈와 거버넌스·보안취약점 관리, 법적 리스크를 고려해 여러 쟁점을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박수홍 삼성전자 오픈소스그룹장이 '삼성전자는 왜, 어떻게 오픈소스를 이용하는가?' 키스 버겔트 오픈인벤션네트워크(OIN) 최고경영자가 '경쟁과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에 대해 기조 연설한다. OIN은 오픈소스를 특허 분쟁에서 보호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지적재산권 권리단체다.
△기업 환경 변화와 상용SW에서 오픈소스 전환 △기업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과 유통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오픈소스 전문기업 라이선스·거버넌스 △오픈소스 라이선스 분쟁사례 해법과 대응 △국방 분야 오픈소스 보안 취약점 관리와 대응 등에 대한 전문가 전략 발표도 마련됐다.
콘퍼런스 참가비는 무료다. 온라인 사전 등록으로 참석자 15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2019 OSSRA' 보고서를 제공한다.
정병주 공개SW협회 회장(큐브리드 대표)은 “오픈소스 관련 국내에서는 그동안 활용이나 소비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와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안전한 사용이 주요 화두가 됐다”면서 “라이선스 준수, 보안취약점 관리 등 오픈소스 안전한 활용을 위해 콘퍼런스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