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인력 양성은 선진화된 역량강화 시스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차별화된 교육과 실무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내 최고 디자인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최근 글로벌 디자이너 양성사업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사업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인력양성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했다.
김승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은 “전국 디자인 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1위 평가를 받은 것은 우리 센터가 보유한 우수한 디자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008년 개원 시점부터 디자인 분야 지역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KDM을 운영해왔다. KDM은 창의적 감각을 보유한 지역 디자인 및 관련 학과 학생을 매년 발굴해 디자인 관련 모든 인프라를 24시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역량을 키위기 위해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김 원장은 “국내외 글로벌기업 및 중소기업과 다양한 산·학 프로젝트, 상품화 전주기 프로그램, 국내외 유명디자이너 멘토링, 저명한 국제공모전 참여 등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디자인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 습득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 및 해외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한 로보링크는 산·학 결과물로 교육용 코딩드론인 '코드론2'를 개발, 현재 시장에 판매하고 있고,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니스프리는 학생들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그 외 상품화 전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라이선스 계약 4건, 상품화 제품개발 12건, 디자인등록 6건, 국내외 공모전 수상 32건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실제로 KDM 11기 출신 김은지 학생은 자가상품을 개발, 라이프스타일 SPA브랜드 '미니소'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국 미니소 매장에 입점 판매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KDM만의 특성화된 디자인 교육프로그램과 해외전시, 산·학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로서 사회 진출에 보다 빠르게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