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3일부터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미래산업전략팀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TF)형태로 2021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팀장 1명 아래 사무관 3명, 주무관 2명 총 6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별동부대' 형태로 조직은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직속으로 뒀다.
중기부는 기업 현장에서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전문멘토단이 250개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과 함께 과제를 설계·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기업이 정부사업을 찾아서 연구개발(R&D), 마케팅, 자금 등의 지원을 신청하는 정부 주도 기능별 지원방식을 탈피한 형태다.
중기부는 현장 소통을 위한 전문멘토단 150명을 구성해 멘토와 기업간 상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시스템반도체, 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산하기관가 협력도 강화한다.
중기부가 중점 육성할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이 261개 업체에 불과한 '불모지'에 해당한다. 설계(팹리스)-생산(파운드리)-수요 기업간 연계가 부족한 분야다. 또 전기·미래차 분야는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로 관련 부품업체들이 도태기로에 있다. AI 분야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보고, 중소벤처기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 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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