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내 고객 818명을 대상으로 '90년대생의 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주요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대(1990년대생)는 '여행 정보를 얻는 채널'(복수응 답가능)로 '인스타그램(45%)'과 '블로그(43%)'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에서 영감을 얻고 블로그에서 세부 정보를 찾는 형태다. 3위는 '유튜브(29%)'다.
20대는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추억을 올리는) SNS'로 '인스타그램(65%)'을 꼽았다. 40대는 '이용하지 않는다(33%)'는 대답이 제일 많았다.
'여행지 선택의 중요요소(복수응답)'로 20대는 '볼거리와 관광지(64%)', '먹거리와 맛집(62%)'을 선택했다. 반면 50대와 40대는 '여행경비(50대 63%, 40대 58%)'를 꼽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자기표현과 만족, 경험을 중시하는 90년대생에게 SNS가 삶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여행 트렌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여행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