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밀레니엄 세대 회사원을 집중 공략한 기업용 PC와 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다.
HP코리아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의 업무' 연구 로드맵과 함께 신제품을 발표했다.
HP코리아는 신제품은 기업용 PC 4종과 프린터 3종 등 총 7가지다.
HP코리아는 신제품 주요 타깃 고객층으로 밀레니엄 세대 회사원을 꼽았다. 밀레니엄 세대는 어릴 때부터 IT 기기에 익숙하고 공간을 가리지 않은 업무 환경을 지향한다. 새로운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소규모 프로젝트성 업무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경삼 HP코리아 프린터제품 사업부 전무는 “핵심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 업무 특징을 분석해 제품 기능과 스펙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PC HP 엘리트 x2는 강화유리 터치 화면의 태블릿 겸 노트북 투인원(2-in-1)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태블릿 본체에 자석 탈착식 협업 키보드, 가죽 소재 키보드가 지원된다.
고속 4G LTE 무선 접속 기능으로 이동성이 뛰어나다. HP 슈어 뷰(SureView)와 같은 보안기능으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성능을 갖췄다.
HP 엘리트북 x360는 360도로 자유자재 회전한다. 14형인치 터치 화면에 최장 18시간 15분 동안 재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외에서도 선명한 화면 기능을 갖췄다.
프린터 신제품 HP 레이저젯 프로 M400 시리즈는 전작 대비 전력 소비가 최대 18% 절감된다. 프린터가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507 시리즈는 송신 네트워크 연결을 검사, 메모리 활동과 펌웨어를 자동 검사한다. 해킹 공격을 지속 탐지, 차단한다. HP 컬러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751 시리즈는 선명한 컬러 이미지와 그래픽으로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인쇄가 가능하다.
HP는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 한국에 HP프린팅코리아(HP PK) 법인을 설립했다. 이 조직에서는 기업용 A3프린터를 연구, 개발한다. HP코리아는 한국 시장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HP본사의 삼성 프린터 사업부 인수 이후 HP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B2B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일하면서 업무 환경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면서 “HP는 강력한 보안과 이동성 등을 기반으로 '미래의 업무'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