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조력자 정걸 장군 관련 서적 출판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이순신은 당대 최고의 전략과 전술을 지닌 백전노장을 스승으로 모셨고, 정걸은 나이와 지위에 연연하지 않으며 출중한 후배를 알아봤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두 번째 역사경영에세이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순신 전도사'로 유명한 윤 회장은 이번 책을 통해 순신 장군 곁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조력자 정걸을 찾아 그의 삶을 돌아보고 경영가치를 새겼다.
윤 회장은 이순신을 오늘날 기업인들이 본받아야 할 ‘역사상 최고의 경영인’으로 꼽으며 주변 조력자들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전이야기와 신도비 등을 통해 흩어진 기록을 모았고 정걸 장군의 고향인 고흥에 찾아가 현장을 살피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윤 회장은 책에서 정걸 장군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이며, 나라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쏟아 부은 노장이라고 평가했다. 정걸은 이순신보다 31살이나 많았지만 도와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베풀고 떠난 호걸이었다.
이를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이순신의 존중’을 이야기하고 나이든 사람에게는 ‘정걸의 섬김’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젊은 사람들과 나이든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게 함으로써 갈등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
한편 윤동한 회장은 뜻을 같이한 기업인들과 사재를 출연해 2017년 사단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순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순신 생애와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무공 이순신의 문집인 ‘이충무공전서’를 철저한 문헌고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판본을 만드는 정본화(正本化) 사업을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0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