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진주본사 남강홀에서 2019년도 'LH 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H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창업분야 20개, 성장분야 8개 신규팀 및 지난해 선정돼 승급한 12개팀 등 총 40개팀에게 12억9000만원 지원금을 전달했다.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예비 또는 3년 미만 신규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분야'와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성장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총 608개팀이 응모해 21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 분야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96개팀, 361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 지원했다.
LH는 1년차 사업수행 후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2년차 창업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성장 분야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관련 소셜벤처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선정해 이들이 수행하는 공익적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선발된 8개팀 또한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행 실적이 우수한 팀에게는 LH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소셜벤처 팀에게 창업 및 성장 지원금과 함께 대전, 대구, 진주에 위치한 LH 창업샘터를 사무공간으로 제공한다.
청년 창업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템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정기적으로 'LH 소셜벤처 포럼'을 개최해 참여팀 간의 교류 촉진을 통한 협업 아이템 발굴을 돕는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지원한 96개 창업팀 중 25개팀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 또한 성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