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대구경북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휴스타(HuStar)' 혁신아카데미 신규 과제로 대구 로봇,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및 경북 로봇, 바이오, 미래차,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7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스타' 혁신아카데미는 현장실습 장비와 시설을 갖춘 대구·경북 연구 및 지원기관과 대학 연구소가 주관해 채용 수요가 있는 참여기업과 협약한 뒤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업 수요에 대응한 대학원 수준 현장실습 교육을 5개월 동안 운영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이 참여기업에 3개월 인턴과정을 거친 뒤 해당 기업에 취업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과제에는 로봇분야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의료분야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ICT분야에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선정됐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로봇수요기업이 요구하는 3D캐드, 센서활용 로봇응용모듈개발, 로봇모션제어개발 등 현장 맞춤형 심화프로젝트 교육을 제공, 로봇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의료기기와 제약 등 2개 트랙으로 나눠 6개의 심화과정을 운영해 인력을 양성한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기술원은 지능형SW와 융합형디바이스 2개 트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과제에는 로봇분야에 한동대 첨단기계기술연구소, 바이오분야에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미래차분야에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 AI·SW분야에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가 선정됐다.
과제 가운데 한동대 첨단기계기술연구소는 산업체 현장수요에 맞는 지능형 로봇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는 최신 자동차기계공학실험 및 실습장비를 활용해 미래형 자동차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혁신아카데미는 다음달 각 사업단별 교육커리큘럼 구성 및 교육생 선발계획을 확정하고 9월까지 교육생을 선발한 뒤 오는 10월 1일 개강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아카데미는 대구경북이 중점 추진하는 휴스타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혁신아카데미 운영에 시〃도 역량을 결집,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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