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ip? trip!]자연 벗삼아 여유를...'칠러' 위한 베스트 여행지 3

편안하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을 칠링(Chilling), 이 같은 여유를 즐기는 사람을 칠러라고 한다. 올여름 칠러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는 어딜까.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칠링 여행지를 추천한다. 우리나라 제주도부터 중국 하이난, 인도네시아 발리까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한적한 시간을 만끽하자.

제주
제주

◇한국을 대표하는 칠링 여행지 '제주'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표 칠링 여행지로 꼽는 이도 많다. 한적하다기 보다 관광객으로 북적한 이미지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푸른 초원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데 제주도 만한 곳이 없다.

동쪽 지역은 서부와 비교해 관광객이 적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한적한 환경에서 자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삼나무가 둥글게 감싸고 있는 '산굼부리', 해안절벽 길을 걸으며 신선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섭지코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제주도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성산일출봉' 등이 대표 장소다. 바람과 오름 그리고 바다의 삼색조화로 칠링을 하고 싶다면 제주도를 추천한다.

중국 하이난
중국 하이난

◇동양의 하와이 '중국 하이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가까운 중국 하이난으로 떠나자. 하이난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연중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가 특징이다. 동양의 하와이로도 불린다.

싼야 지역은 중국 유일의 열대 해안관광도시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문화유산과 현대도시가 조화를 이룬 복합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열대우림과 쪽빛 바다가 뿜어내는 경쾌한 칠링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난이 제격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발리

◇동남아 칠링 여행의 끝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는 이른바 '신들의 섬'으로 불린다. 평화롭고 조용한 휴양지의 대명사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섬 곳곳에 2만여개 넘게 있는 사원이 자리 잡고 있다. 길, 산, 바위, 나무 등 자연이 있는 어느 곳에 덩그러니 놓인 사당이 고즈넉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수많은 사원과 우거진 숲, 논밭, 고요히 숨쉬는 화산, 원시 냄새가 배인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끊임없이 볼 수 있다. 발리를 산책하며 칠링 여행을 즐겨보자.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