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역사의 만남…'빅 메이크 플레이 잼' 열려

빅 메이커 플레이 잼 포스터.
빅 메이커 플레이 잼 포스터.

게임 개발 꿈나무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보는 이색 인디게임 제작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서태건)는 27일까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빅 메이크 플레이 잼(BIC Make Play Jam):Young Spirit'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열릴 부산인디커넥트(BIC)페스티벌의 사전 이벤트다.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 70여명이 참가해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등 파트별로 팀을 구성, 현장에서 협업해 게임을 만드는 '게임잼'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의 근현대사'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 날 역사 멘토단과 부산 지역 근현대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장소가 지닌 역사 배경을 학습한 후 이를 모티브로 게임을 개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제작한 작품을 대회 마지막 날 시연해 참가자 및 관람객과 공유하고 팀워크, 아이디어, 열정 등 부문별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서태건 BIC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역량 있는 예비 게임인 발굴과 건전 게임산업 생태계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역사를 모티브로 유익한 게임을 개발하며 한국사와 게임 산업 융합을 고민해 볼 좋은 자리”라고 말했다.

올해 5회째인 'BIC페스티벌 2019'는 오는 9월 5일부터 나흘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