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비롯한 희귀 유용미생물 균주 대량 발견

칸젠의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균주 사진(칸젠 제공)
칸젠의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균주 사진(칸젠 제공)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생산균주를 비롯하여 희귀 유용미생물 균주를 대량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내 각지의 토양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여러 분리 과정을 통해 희귀 유용 미생물 균주 200여종을 선별하였으며 그 중에는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균주 5종, 항암제에 이용될 수 있는 균주 2종, 피부미백에 이용될 수 있는 균주 1종 등이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균주중에는 세계적으로 3번째로 발견한 매우 희귀한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생산균주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화학합성 계면활성제 제품이 환경오염과 인체의 호르몬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한 분자 내에 물에 녹는 친수성기와 기름에 녹는 친유성기를 동시에 갖는 양친매성분자로써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세재나 비누에 적용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분야에 폭 넓게 이용되고 있으며 년간 5.4%씩 상승하는 세계 시장규모는 불과 6년만인 2016년부터 2022년까지 36조원에서 약 50조원에 이르게 될 전망이고 중국이 세계 최고 소비시장이다. (출처: Marketsandmarkets Report: CH3464)

화학합성 계면활성제는 사용 후 물 위에 거품을 형성하여 햇빛과 산소를 차단하여 물속 생태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생분해도가 낮기 때문에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 반면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인체에 안전하고 생분해가 쉬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균주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보습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분야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계면활성제 시장 도표
사진=계면활성제 시장 도표

칸젠은 “이번에 발굴된 균주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써의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추가 연구와 미백활성 실험 (L-tyrosine과 L-DOPA in vitro tyrosinase 저해 활성) 등의 과정을 통해 화장품 분야에 적용시킬 예정이며 유용미생물 균주가 생성하는 단백질의 분리, 정제하는 방법, 그리고 산업적 적용을 위한 대량생산 공정기술을 확립해 유용미생물의 자원화 산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칸젠의 연구소장 최원섭 박사(美국방연구소 연구원, 보툴리눔 톡신 전공, 바이오메디컬공학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항균, 세제, 화장품, 의약품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효율성과 입증하고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으며 “가치 있는 희귀 유용미생물 자원의 발굴이 바이오업계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지속적으로 더 좋은 균주를 발견해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칸젠은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보툴리눔 톡신,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미백원료 생산균주등 200여종의 유용미생물과 1만여종의 세계식물자원정보와 셀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형 보톡스, 차세대 면역항암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소양증(가려움증)치료제, 노인성 냄새제거제, 의료기기 등 혁신형 바이오 기술을 보유, 연구개발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IPO 상장을 위하여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