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국제자산신탁 인수계약 체결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부터)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기념촬영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부터)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기념촬영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지난 25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성공에 이은 두번째 비은행 인수합병(M&A) 성과다.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한 국제자산신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시현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비중이 낮아 부동산 경기 위축에의 리스크가 적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 고객기반, 영업채널,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 대체 특화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부동산개발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이어 캐피털,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