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볼트 전기차 부품가격 60% 낮춘다...시장 확대 전략

한국지엠, 볼트 전기차 부품가격 60% 낮춘다...시장 확대 전략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의 엔진후드·헤드램프 등 50여 부품 가격을 기존 대비 평균 60% 낮춘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97개소의 볼트 전용 서비스센터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환이다.

마커스 스턴버그 한국지엠 고객관리·애프터세일즈 부문 전무는 “이번 부품 가격 조정 결정은 쉐보레 고객 최우선 노력의 결과로 기존의 항공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변경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볼트의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대량 구매로 부품 단가를 조정할 수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순부터 볼트 고객에게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km이내)도 시작했다.

마커스 전무는 “이번 볼트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대한 쉐보레의 강력한 의지다”며 “쉐보레는 볼트 고객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달 말까지 볼트 차량 대상으로 'ECO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적용 시 50개월 동안 월 50만원대 할부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36개월 무이자 할부 선택 시, 이자와 선수금이 없는 더블제로 무이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