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휴온스가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차세대 혁신 의료기법인 ‘전자약(electroceuticals)’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25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뉴아인과 ‘전자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경험이 있는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 5인에 의해 설립된 뉴아인은 전자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전자약 기술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등의 다양한 안과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
이번 협약은 휴온스의 제약 산업 노하우와 뉴아인이 보유한 의료 IT 기술 결합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적용 분야의 전자약을 개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전자약은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하기 힘든 질병을 전기자극으로 완화 또는 치료하는 방식의 약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지만 미국, 유럽 등 세계 선진 의료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료 기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휴온스는 전자약의 미래 가치와 뉴아인의 전자약 개발 노하우와 의료기기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 등에 대해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판단 하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 6개월 전부터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전자약 개발과 적응증에 대한 논의를 심층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본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공동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 1차 공동연구 과제인 ‘수면 보조 의료기기’ 개발 연내 구체화 방안이 논의 됐다. 추후 중추신경계 치료 보조용 전자약, 대사질환 치료 보조용 전자약, 항암 보조용 전자약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협의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기존의 가치 사슬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사업모델이 필수적이다”며 “전자약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만성질환의 새로운 치료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 전자약을 개발해 헬스케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