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영업손실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333억원 손실보다 230억원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일부 해양 프로젝트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투입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7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466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증가한 덕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로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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