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론티브, 토종 KVM 보안 스위치로 외산 시장 판도 바꾼다…신보에 2600여대 대량 공급

망분리 미니 PC전문기업 인프론티브가 외산 제품이 국내 망분리 전용 KVM 보안스위치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내수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다.

인프론티브(대표 신용욱)는 물리적 망분리 시스템 구축시 필요한 업무용 PC와 인터넷용 PC를 연결해주는 '외장형 KVM 보안스위치(모델명·테트라 KVM 310 스위치)'를 신용보증기금에 2600여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신용보증기금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외산 망분리 전용 KVM 제품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외산 도입에 따른 사용자 불편도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산 제품들은 그동안 망분리 보안 환경에 도입된 보안프로그램들과 잦은 드라이버 충돌과 오작동이 발생, 사용자 입장에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잦은 성능 불량으로 KVM 보안 스위치를 추가 구매하는 등 비용 낭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인프론티브 외장형 KVM 보안 스위치는 국내 망분리 PC 시장 특성에 맞춰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망분리 보안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국내·외 보안프로그램이나 주변 디바이스와 KVM 보안 스위치간 드라이버 충돌 시 원격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인프론티브 외장형 KVM 스위치는 선택적 허브 모드 기능으로 보안 취약성을 제거했다. 2K이상 해상도와 디지털 방식으로 기능을 차별화했고 컴퓨터 화면 전환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른 게 장점이다.

신용욱 대표는 “'테트라 KVM 310 스위치'를 국내 고객사에 대량 공급, 외산제품이 독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외산공유기 시장을 국산 KVM 보안 스위치 제품으로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