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는 한국의 민속 놀이다. 연을 날리는 행위는 예로부터 액을 쫓는 주술적인 의미로 조상들은 흔히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연을 날렸다.
특히 대보름에는 연에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을 써서 해질 무렵 연실을 끊어 멀리 날려보냈는데 여기엔 그해의 온갖 재앙을 연에 실어 날려 보내고 복을 맞아들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많은 이들이 휴가지로 강원도를 찾고 있다.
강원도의 동해안은 태백산맥 동쪽 해안에 위치해 해양성기후의 특성이 나타난다. 동해바다와 태백산맥의 영향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엔 다른 지역보다 시원하다.
이 가운데 남한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800m길이의 백사장을 보유한 삼포해수욕장에서 매주 일요일 연날리기 축제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삼포해수욕장의 연날리기 축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매주 일요일마다 개최되며 연과 실패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성 삼포해수욕장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도서에도 등재돼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연날리기 축제 외에도 배낚시 체험, 전동 바이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며, 울창한 소나무 솔숲을 갖춘데다 바닷물의 깊이가 낮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휴양지로 제격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