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지난달과 비교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272개를 대상으로 '8월 업환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0으로, 지난달 조사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보다도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본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기전망을 어렵다고 내다본 것은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경기회복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부정적 경기 전망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설명했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조사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 제조업은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상 애로(복수응답)에는 인건비 상승(57%)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내수 부진(54%), 인력확보난(29%), 업체간 과당경쟁(22.4%), 원자재 가격상승(16.9%) 순으로 나타났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