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총장은 고가 연구장비 구축 및 주요 장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중앙연구기기센터(센터장 박성주)를 설치했다.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연구장비 공동 활용성을 높이고 세계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센터를 신축했다.
센터에는 표면·구조, 물성, 분광 및 이미징 분석 등 총 12개 분석실로 구성돼 있다. 분석 장비 20점을 신규 도입해 하반기부터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 구축된 주요 장비로는 △투과전자현미경(TEM·STEM)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 △고분해능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HR-GC-MS) △원자현미경(AFM) △5축 머시닝센터(CNC) △3D 프린터 등이 있다.
신규로 X-선 광전자 분광기(XPS), 핵자기공명분광기, 집속이온빔 시스템(FIB), 가변 평면 레이저 형광 현미경(LSFM),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ICP-OES), 차세대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 핵자기공명분광기(400MHz NMR) 등 첨단 장비도 올해 안에 갖춘다. 향후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원내·외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첨단 고가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에 구축하는 모든 장비는 100% 개방된다. 연구 장비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예약 및 분석 결과 등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연구원 및 구성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적의 연구지원 서비스를 통한 연구결과 질적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기선 총장은 “원내·외 장비사용 수요를 적극 반영해 최첨단 고가 장비를 한 곳에 구축하게 됐다”면서 “연구자들이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통한 최고 수준 분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