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원장 이진호)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CCME는 미국 의사 지식 습득과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기준을 제정하고, 교육기관 인증·관리하는 비영리단체다. 미국의사협회, 미국병원협회, 미국전문학회연합회 등 미국 내 7개 의료 관련 협회에 의해 1981년 설립됐다.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약 2년 6개월 동안 까다로운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ACCME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 부여되는 임시 인증을 받았다. 2년 간 검증을 거쳐 정식 인증을 받는다. 미국 의사를 대상으로 자생한방병원 비수술 치료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기회가 마련됐다.
현재 ACCME가 인증한 교육기관은 총 1800여 개다. 매년 15만9000여 개 보수교육 프로그램과 100만 시간 교육을 미국 의사에게 제공한다. 미국 내 기관을 제외한 타국가 인증 기관은 5곳에 불과하다. 자생한방병원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ACCME 인증을 획득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은 “한의학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국내 의료계 평생교육 시스템 발전에도 영향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