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윤주현)과 29일 UNIST에서 '의료 서비스 디자인 연구개발(R&D)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 디자인으로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공동 R&D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에 디자인 관점을 적용, 병원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작업이다. 의사 또는 환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구시설·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연구 인력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곽영신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부장은 “산업디자인 R&D를 촉진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KIDP와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디자인 작업으로 실질적 의료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는 산업디자인과 인간공학을 융합한 혁신 연구를 추구하고 있다. 첨단기술·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한 산업디자인에 강점을 지녀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다수 거둬왔다. 인간의 신체, 인지, 감성, 사회문화에 최적화된 제품이나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R&D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