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단체협약 갱신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사는 장기간 소모적으로 진행되던 단체협상을 단기간 건설적인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협력업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과 장애인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행복협의회(가칭)를 상설화해 상시 대화하기로 했다.
합의는 지난 2일 첫 교섭 시작 이래 3주 만에 이뤄졌다. 25일 실시된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77.56%이 찬성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사상 최단 기간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신뢰와 상생,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배경이 됐다”며 “이 노사문화는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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