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파트너사인 캔브리지사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인 캔브리지에 헌터라제를 기술수출해 시장 진출 준비를 시작했다. 중화권 지역에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만~9만여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허가 신청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