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연구개발(R&D)허브가 조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는 31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연구개발(R&D)융합지구에서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이하 'B-TBC') 개관식을 개최한다.
B-TBC는 2016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완공됐다. 1만9188㎡ 부지에 지상 9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건설에는 총 365억원(국비 50%·지방비 50%)이 들었다.
총 66실의 기업입주공간과 게스트룸(40실), 국제회의실, 구내식당 등 입주기업을 위한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됐다. 부산특구의 기술사업화,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시설 역할을 수행한다. 본관 1층에 자리한 교류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I-Cube)는 자유 교류공간으로 향후 기술사업화·창업 관련 다양한 교육,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으로 활용한다.
B-TBC가 입지한 미음동 R&D융합지구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의 출연연 분원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미음캠퍼스가 들어서 있어 산학연의 가교로써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행사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공순진 동의대학교 총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등 산·학·연·관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부산특구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여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면서 “정부는 부산특구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B-TBC 개관을 계기로 부산특구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부산연구개발특구를 더욱 활성화하여 새로운 서부산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