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부산EDC)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육성 및 글로벌 기업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연초부터 진행한 부산EDC 사업 후속 활동으로 이들 국비 사업을 유치,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육성 사업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부산 EDC와 연계한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플랜으로 스타트업 발굴(Seeds)에서부터 육성(Training), 서비스고도화(Evolution), 국내외 마케팅 지원(Promotion)을 함께하는 'STEP-UP' 계획을 수립했다.
하반기에 스타트업 7개 이상을 발굴해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고 '바르셀로나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콩그레스' 참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협력 사업은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개발·사업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만드는 사업이다. 두 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해 프로젝트 당 1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4년 동안 지속 지원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의 부산 EDC로 이전 및 비즈니스 거점 설립을 유도한다.
시민이 스마트시티와 관련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부산스마트시티전시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융복합센터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EDC를 비롯한 스마트시티는 시민과 소통하며 사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모델과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신규 사업 확보와 동시에 시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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