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빌트인플러스, 4개월 누적매출 70억…월평균 70% 성장

한샘 빌트인플러스 거실
한샘 빌트인플러스 거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올해 3월 첫 선을 보인 '빌트인플러스'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31만4108건)이 전년 동기대비 28.2% 줄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한샘 빌트인플러스는 수납공간 솔루션 제시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빌트인플러스 누적 매출은 70억원을 넘었고 누적 고객 수는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3개월 만에 5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월평균 70%대로 가파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미니멀라이프 혹은 심플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늘어난 살림으로 인한 수납 등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빌트인플러스가 해소해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빌트인플러스 구매고객은 상대적으로 살림이 적은 신혼부부보다는 초, 중고생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비중이 약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고객 중 거주 중에 설치한 고객이 40%를 차지해 이사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한 리스크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샘 관계자는 “빌트인플러스는 한샘만의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샘의 기존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