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719억원으로 2.3% 늘었다.
철근과 조선용 후판,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지만, 원재료가 상승 등이 이를 반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내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 인천공장 대형압연 설비를 신예화한다. 극후·고강도 형강 생산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체코에 약 580억원을 들여 핫스탬핑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21년 1월부터 현지 완성차 부품 대응과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자, 공장 안전시설 보강과 조도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국내 민간 건설 부문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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