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 안정성을 높이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해 외과의사와 기관에 인증을 준다.
인증의료기관 선정을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협진팀을 구성해야 한다. 협진팀은 △비만외과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심장혈관 내과 등 전문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임상평가원으로 구성된다. 시설은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실 등을 포함해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 수집 체계도 갖춰야한다.
김진조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개인 인증을 획득했다. 인천성모병원은 고도비만과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은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복강경으로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 등을 시행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치료하도록 돕는다.
김진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수술은 미용이 아닌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수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에도 환자가 오랜 시간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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