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현정훈)은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치과용 구강센서 2800대를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6개월 기준 전 세계 치과용 구강센서 기업 중 단일국가에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는 전 세계 최대 치과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13억 전 인구 중 약 6억2000만 명이 충치를 앓는다. 매년 약 1만2000~1만15000개 치과병원이 생기는 등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한다.
바텍이 인도시장에서 판매하는 치과용 구강센서는 치아 손상도를 진단하기 위해 환자 입 안에 넣고 촬영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장비다. 인도 시장에서는 연평균 13% 고성장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바텍은 인도 내 치과용 구강센서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바텍이 판매한 구강센서 2800대는 자사는 물론 관련 업계에서도 단일국가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규모다. 고가 장비에 속하는 구강센서를 월 평균 450대 넘게 판매한 셈이다.
이번 신기록은 제품 품질과 현지 맞춤형 서비스 체계가 바탕이 됐다. 엑스레이 영상 장비 핵심 기능인 동시에 진료 정확성과 직결되는 영상 품질 우수성이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또 인도 시장에 특화된 '바텍 123 서비스'도 구매를 이끄는 요인이다. 1단계로 접수 하루 내 온라인 원격지원, 2단계로 온라인 지원으로 미해결 시 2일내 치과 방문, 3단계인 문제 지속 시 즉시 구강센서 제품 교환 등을 진행한다.
신성기 바텍 남아시아 본부장은 “바텍은 인도 전역에 유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유일한 치과 전문 기업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무기로 1위 브랜드로 꼽힌다”면서 “구강센서 보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진단장비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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