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공개에 앞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6를 공개했다. S펜으로 태블릿을 원격 지원하는 '에어 액션'과 트랙패드를 내장한 키보드 커버 등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6를 통해 처음으로 'S펜 에어 액션' 기능을 선보였다. S펜 에어 액션은 S펜 움직임을 원격으로 인식해 태블릿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가 가능하다.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는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MS워드를 포함해 다양한 파일 형식 변환을 지원한다. 갤럭시탭S6 본체 뒷면에 S펜을 부착하는 형태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펜 부분만 열고 닫는 형태의 전용 커버도 선보일 예정이다.

S펜 필기에 최적화된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는 투명도 조절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팝업창이나 전체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띄워 화면 전환 없이 필기가 가능하다.
갤럭시탭S6에 부착해 사용하는 북 커버 키보드는 노트북 키보드와 유사한 트랙패드도 탑재했다. 삼성 덱스에 북 커버 키보드, S펜 에어 액션까지 접목하면 태블릿으로도 노트북 이상의 업무 생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탭S6는 삼성전자 태블릿 최초로 후면 13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기능(NPU)으로 촬영 장면을 인식,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탭S6는 16 대 10 화면비의 10.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울러 돌비 애트모스로 완성한 4개의 스피커로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와 모바일 게임 엔진 플랫폼 유니티·언리얼 엔진으로 게이밍 성능도 최적화했다.
배터리는 7040㎃h이며 램6GB·저장용량128GB 모델과 8GB·256GB모델로 구성됐다. 이 밖에 온 스크린 지문인식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싱스,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녹스' 등을 탑재했다.
색상은 마운틴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로즈 블러시 등 3종이다. 8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혁신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탭S6는 사용자 기대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