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리더가 변해야 업무 혁신한다…'체인지 리더' 캠페인

포스코ICT, 리더가 변해야 업무 혁신한다…'체인지 리더' 캠페인

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임원과 사업부장급 등 리더가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리더계층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최근 임원과 사업부장급 일하는 방식을 진단했다. 임원과 사업부장급은 스스로 필요한 행동변화 3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메일을 직원들에게 전했다. 밀레니엄 세대 직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루겠다는 손건재 대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

함께 일하는 소속직원이 참여해 리더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설문을 통해 분석한다.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수준과 개선 포인트 등을 담은 개인별 진단 리포트를 작성해 전달했다.

임원 등 리더는 진단 결과를 직원과 공유하고 논의를 거쳐 본인이 가장 먼저 실천할 3가지 행동변화를 정했다. 연말에는 리더들이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피드백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리더를 변화시키는 '체인지 리더', 일명 '체리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시·보고, 회의, 소통, 공유 등 4가지 측면에서 모든 리더가 지켜야 할 행동을 담았다. 메일과 메신저는 확인 즉시 피드백해 퇴근 전 '읽지 않은 메일함'을 0건으로 만들자는 '인박스제로(Inbox Zero)' 캠페인, 업무기획 시 리더와 담당직원이 끝 그림을 먼저 함께 그려보는 '블랭크 리포트(Blank Report)'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리더들의 변화 노력에 직원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리더들 또한 자신 행동이 직원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층을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원이 가치있는 업무에 몰입하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포스코 그룹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