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분쟁이 확대되는 경우 국제무역 원칙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루소 SEMI 부사장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과 한국의 최근 무역 갈등에 대한 완화 촉구'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수출 규제 발표 직후 우리는 국제 이사회와 협의해 회원사와 지역별 회장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구성해 업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무역 담당자들에게도 업계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분쟁이 확대될 경우 국제무역 원칙에 따라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SEMI는 이를 위해 양국 회원사들과 지속해서 정보를 교환, 업계 영향을 분석하고 양국 정부 간 소통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SEMI는 글로벌 전자업계 공급망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