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생태계 허브' 자리매김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가 대전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며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집중해 온 결과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4년 동안 창업자와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등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작업을 진행해 387개 스타트업에 150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 지원 성과를 일궈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가 참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췄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스타트업스쿨을 열어 예비창업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단기간 집중 심화교육으로 사업계획서를 잘 짤 수 있도록 교육해 창업 두려움을 해소하고 창업 계획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화 프로그램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홍보, 상담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전시와 함께 생활형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첫걸음, 생활혁신창업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유망기업을 투자자와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기업 CEO, 엔젤투자자 등과 3억원 규모 '대전벤처스타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팁스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호주 브리즈번시 및 더 캐피탈과 업무협약을 맺고 물 관리, 애그리테크(농업+기술), 빌딩 자동화, 인공위성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호주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태 센터장은 “센터 역할은 '연결'에 있다”면서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