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커버리지 확대와 더불어 혁신 기술로 최상의 5G 품질을 제공하겠습니다.”
정관재 LG유플러스 호남인프라담당은 하반기 제주도에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남인프라담당은 전라남·북도와 제주지역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통합 관리한다.
정 담당은 “제주도 5G 네트워크에 '빔포밍'과 'MU(Multi User)-MIMO'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빔포밍은 5G 전파 신호(빔)를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커버리지 확대와 동시에 서비스별 최적화된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 전파간섭을 감소시켜 체감 속도를 향상시킨다.
그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몰리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서 속도저하 없이 고품질 5G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해 해안 지역에 특화된 기지국 설계 기술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정 담당은 “제주도 해수욕장에는 자체 개발한 고유 전파모델 중 개활지에 최적화된 전파 모델을 적용, 해변과 인근 숙박지를 중심으로 5G 전파가 집중되도록 설계했다”면서 “전파전달 경로를 추적해 건물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최적화하는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기술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구축한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서는 안정성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장비는 국산이라 이통사 요구에 대응이 빠르고 5G 기술력도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면서 “5G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간 기술적인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대응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는 유동인구가 많은 LG유플러스 전략지역”이라면서 “연내 기지국장치 1400개 구축 목표 달성과 더불어, 혁신 기술을 차질 없이 적용해 최상의 5G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