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일을 전후로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으나, 인물난과 검증지연으로 주 후반은 돼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내주 초에는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각 폭은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6∼7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기 법무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여기에 박능후 보건복지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후임 검증 문제로 유임 가능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지난달 사퇴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으며,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차관 승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밖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 이동으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이미 사의를 표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자리 3곳에 대한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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