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큰 아들 ‘매덕스’(Maddox, 18)가 오는 9월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
5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지는 졸리와 매덕스가 최종적으로 한국의 연세대학교 진학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졸리는 매덕스와 팍스, 두 아들과 함께 매덕스의 대학 진로 문제로 방한해 서울 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매덕스는 지난 2000년 졸리가 전 남편 빌리 밥 손튼과 결혼 생활 당시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 번째 아들로 영화 ‘툼 레이더’ 홍보차 캄보디아에 방문했다가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지에 따르면, 매덕스는 여러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연세대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졸리는 “아들의 결정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들과 떨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그립다”고 심경을 전했다.
매덕스는 생화학과에 진학해 내달 9월부터 수업에 참석한다. 졸리는 매덕스와 함께 이번 달 안에 한국을 방문해 입학 절차를 마무리 하고 매덕스의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로는 매덕스는 평소에 K팝에 관심이 많고 한국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앞서 졸리는 지난 4월, 자신의 모든 재산 1억 1,6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 원)를 큰 아들 매덕스에게 상속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 때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유방암 예방 수술 이후 식욕부진 등을 겪으며 심한 우울증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졸리는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큰 아들 매덕스에게 많이 의지했고, 그 결과 졸리의 신임을 얻은 매덕스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됐다.
한편, 졸리는 최근 마동석이 출연하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의 주인공 테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10월에는 ‘말레피센트 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