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으로 '강원형 일자리' 만든다..13일 협약식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참여기업들이 개발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참여기업들이 개발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가 오는 13일 횡성군에서 완성차 및 부품제조사 등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강원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e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생산조합을 중심으로 협업해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지역 청년층에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줄 계획이다. 협약에서는 중소기업 조합을 결성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이익과 리스크를 모두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420억원을 투자해 2000명 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내 적재정량 350㎏ 미만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개발해 출시하고, 2023년까지 4만대를 생산해 근거리 배달 및 택배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 초소형 전기화물차로 오토바이와 1t 트럭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 좁은 골목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동네상권 맞춤형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노사민정협의회와 e모빌리티 사업 참여기업 노사가 참여한 협상에서 적정임금과 근로시간, 투자, 고용 등에 관한 상생요소를 발굴해왔다”면서 “도출한 협의 결과를 가지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