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최근 새만금산업단지에 기업 입주 및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입주기업은 4개사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7월말까지 입주 계약한 기업은 6개사, 입주 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은 5개사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도 12개사에 달한다. 올 연말까지 30여개 기업 입주 및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최근 일반산단에서 국가산단으로 전환되는 등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산단 전환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며 이달 초 국가산단 전환 고시가 이뤄졌다. 지방자치단체가 맡은 산단 계획의 승인 및 관리 업무를 국가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직접 수행, 기반시설 확충과 산단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전기자동차, 의료,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장기임대 용지를 추가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도 구축할 예정이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