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마트국토엑스포'에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장이 마련됐다. 글로벌 쇼케이스, 해외 비즈니스 미팅, 해외계약 법률자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설명회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행사가 열린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산업 관계자가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 날 해외 발주국 초청인사와 기업 간 교류를 위한 글로벌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해외 사업 계획 공유로 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개발은행, 유엔 해비타트 조달 계획 등이 소개됐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의 기술 솔루션 발표도 있었다. 덴마크 기업(SCALGO)와 중국 기업(SPH)가 자사 기술 솔루션을 소개했다. 국내 기업 이지스, 엔젤스윙, 헬셀도 잇따라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국내외 기업이 기술을 교류하면서 글로벌 산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다.
둘째 날인 8일에는 해외 비즈니스 미팅과 해외계약 법률자문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미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접수된 신청 현황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와의 비즈니스 미팅과 컨설팅 자리가 만들어진다.
글로벌 진출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해외 법률 자문도 이뤄진다. 법무법인 율촌 박기정 변호사가 해외 계약 전반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박 변호사는 해외건설 분쟁, 해외 부동산 개발 및 건설, 국제 소송 및 중재에 관한 전문가다.
8일 오후 5시부터는 네트워킹 디너 행사가 이어진다. 해외 바이어와 전시기업간의 교류 화하기 위해서다. 전시기업 대상 수여식도 진행된다.
9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진출설명회를 개최한다. KOTRA는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기업이 KOTRA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첫 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 기술과 현황을 알게 돼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누레딘 셀미 튀니지 국토개발부 장관은 “스마트국토엑스포로 한국과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동민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공간정보기술은 데이터경제시대 핵심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최신기술이 만들어 가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상과 미래 신산업을 가늠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