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에 대한 (분담금) 지급 규모를 더 늘리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로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하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양국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 측으로부터 매우 적은 돈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나의 요청으로 한국은 9억900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맺고 있다. 현재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9일 한국을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