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쇼크라이브와 함께할 커머스 콘텐츠 제작자를 찾아라' 공모전 최종 결선와 심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13명은 CJ ENM 전문몰 '펀샵'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미디어 커머스 영상을 제작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이번 공모전에서 영상 기획력, 창의성, 완성도 이외에 상품 이해도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설정했다. 흥미 유발 요소는 물론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는 커머스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지를 집중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쇼크라이브' 촬영 현장을 견학하는 한편 '뻔펀' 프로그램에 출연해 쇼호스트와 신선식품을 판매하며 영감을 얻었다.
대상은 삼육대 홍선아씨에게 돌아갔다. 홍 씨는 스마트폰 거치대 모양이 문어발을 닮은 것에서 착안, 콘텐츠에 실제 문어를 출연시키며 제품 특장점을 설명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병원을 콘셉트로 제품 내구성을 검증한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일러스트로 제품 완성도를 높인 영남대 김신규씨와 투인원(2 in 1) 다리미를 '멀티 인재'로 표현해 2030세대 취업 고민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홍익대 황혜경씨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을 전달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올 하반기 CJ ENM 오쇼핑 부문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최우수상 수상자는 9~10월 쇼크라이브 인턴십에 참여해 일대일 멘토링을 받으며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재희 CJ ENM 오쇼핑부문 상생경영팀 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미디어 커머스 마케팅을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면서 “청년 인재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미디어 커머스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