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대표 이상호)는 재능 있는 주얼리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히든크랙(Hidden Crack)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1번가와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공동기획하고,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후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개성있는 주얼리 상품을 시장에 알리지 못한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세공인, 디자이너, 예비 창업자, 아티스트 등 자신의 주얼리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판매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주얼리 크리에이터로서 배경과 스토리, 제품(또는 브랜드) 콘셉트와 철학에 관한 설명, 프로젝트 참여 동기와 앞으로 목표 등을 각각 500자 이내 혹은 3분 이내 영상으로 소개해 이메일, 우편, 방문 등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20명(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주얼리 크리에이터는 10월 중 11번가 기획전에서 본인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상품 개발을 위한 초기 시제품 제작 지원, 상품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주얼리 프로모션인 '반지위크' 참여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된다.
임현동 11번가 패션 담당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라면서 “11번가와 함께 좋은 성과를 일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