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가 경찰서·세무서 등이 입주한 통합청사로 개발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신축'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재부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에 사업비 7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8694㎡ 규모 대전통합청사를 건립한다. 대전통합청사에는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정청,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 등 대전 지역 4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한다. 연내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말 완공한다.
해당 사업부지는 충남지방경찰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활용되지 않던 곳으로, 2017년 9월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전통합청사 건립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 재생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범적 국유지 개발을 지속 추진해 도심 재생,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