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전남 22개 시·군 문화·관광자원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1시·군 1특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전남형 관광 블루 콘텐츠 벨트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를 전담할 전략사업추진단(단장 권준아)을 신설했다. 22개 지자체 업무 담당자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진흥원이 추진하는 '전남형 관광 블루 콘텐츠'는 전라남도의 새로운 경제성장 발전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 가운데 하나다. 블루 이코노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하는 '청색기술'과 연계한 산업화를 의미한다.
진흥원은 전남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ICT와 연계해 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바다, 섬, 하늘, 바람 등 청색자원과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다양한 문화자원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5G, 미디어파사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의 고부가가치에도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준근 원장은 “전남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넘치는 보물창고로 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미래 전남의 경제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이라며 “22개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남 콘텐츠와 ICT 산업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