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銀,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 3000억원 금융지원

DGB대구은행(행장 김태오)이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게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 품목(EUV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며, 해당 품목 수입과 구매실적, 기타 연관 피해 등이 입증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규모는 총 3000억원으로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길어질 시 증액할 예정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이나 필요시 본점승인 절차를 통해 그 이상도 지원 가능하다.

비용 경감을 위해서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연 2.0% 금리감면을 실시한다.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 상환도 유예해준다.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갈음하는 등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한 접수를 받는다. 정부지원방안과 연계, 재무관련 상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