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고1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국어·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이 75:25 비율로 출제된다. 수학과 과학 선택과목에는 기하와 과학Ⅱ가 포함된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8월 발표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 구조로 나온다. 2022학년도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다.
국어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다. 수험생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해 총 3과목을 치르게 된다. 수학 공통과목은 수학Ⅰ, 수학Ⅱ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 선택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과목 점수에 따라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다. 선택과목 그룹별로 공통·선택 과목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이용하면 각 그룹의 능력차와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2005~2011년 수학 가형에서 적용해 검증된 방법이다.
사회·과학 탐구에서는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논란이 됐던 과학Ⅱ도 선택영역에 포함됐다.
직업탐구 영역은 2과목 응시 시,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한다. 1과목 응시 시에는 계열별 선택과목(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상대평가 과목이었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한국사, 영어 영역과 동일하게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하여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문항 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하되,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에 시행되며, 성적은 2021년 12월 10일에 통보된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