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각자대표 송준섭·김중균)이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해 22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2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기명식 보통주 2000만주(액면가 500원)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조달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9일이며 기준주가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주당 예정 발행가는 1130원이다.
구주주 청약은 10월 10~11일까지, 일반공모는 같은 달 15~16일에 실시된다. 납입일은 10월 18일이며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로 총액인수한다. 증자 자금은 신규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콤텍시스템은 상반기 ICT인프라 부문 신규 사업확장을 위해 IBM 등 글로벌 밴더와 총판십을 확대해 300억원 이상 매출 신장을 이뤘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매출 494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김중균 콤텍시스템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되고 일본 수출규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는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사업 확대와 재무건전성을 높일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자 자금은 정보기술(IT) 인프라 부문 신규 사업 확대와 일부 고율 이자 운전자금 상환, 클라우드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인력 양성 등 선제 투자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