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데이즈가 올해 F/W시즌 신상 데이즈 경량다운 베스트를 한 벌 구매하면 한 벌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데이즈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각 카테고리별 구스다운 베스트를 행사카드로 구매시 2벌당 4만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역시즌' 마케팅이 기존 재고를 할인 판매하는 것과 달리 데이즈는 이번에 '겨울 신상'을 앞당겨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한 여름부터 가을옷 판매에 주력하는 까닭은 최근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할인율이 높은 역시즌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별 겨울상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전기히터는 1171%, 스포츠 방한화는 1385%, 여성 방한화는 77%, 아동 내의는 87% 매출이 신장했다.
데이즈는 올 F/W 경량 패딩 조끼의 물량을 지난해 11만장에서 올해 2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7년 67%, 2018년 43%로 수요가 탄탄한 것이 물량 확대 배경이다.
이마트 데이즈 박정례 상무는 "데이즈는 초저가 데님을 비롯해 브라탑, 경량 다운 베스트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웨어를 가성비 관점에서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경량다운 패딩을 앞서 선보이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창고형 할인점 특유의 '얼리 인-얼리 아웃' 전략을 취하고 있는 트레이더스 역시 패션 상품의 80% 가량을 가을/겨울 아이템으로 꾸렸다. 시즌 선기획을 통해 비수기 생산을 함으로써 제조원가를 20~30% 가량 낮추는 효과 때문이다.
트레이더스 김애화 바이어는 “'얼리 인〃얼리 아웃' 전략을 통해 창고형 할인점 특성에 맞는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9월부터는 프라다·버버리·몽클레어 등 프리미엄 병행수입 겨울 의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